서울혁신파크

서울특별시는 2013년 은평구 녹번동 질병관리본부 이전 부지를 서울혁신파크로 조성하기로 발표하고 전면적인 개발보다 기존의 시설을 활용하여 서울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관 및 연구소, 작가공방, 스타트업 회사 등 다양한 단체들이 공생하는 공동체적 공간을 조성·운영 하고 있다. 기관 주도의 하향식 공간 조성이 아닌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단계적 개발을 전제로 하는 새로운 도시 재생의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접근 방식에 수반되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원하는 주민들의 또 다른 목소리도 존재하며 혁신파크의 비전과는 달리 외부에서는 입주단체들의 폐쇄적 공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우리는 혁신파크가 추구해온 다양성을 토대로 다양한 이용자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이며 종합적인 조경공간 활용 및 계획안을 제시한다. 혁신파크가 최근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와 변화하는 내부적 상황을 반영하여 마스터플랜의 조경계획안을 개선해서 보완했다. ​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공유자원이며, 지역에 이바지하고 서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체적 공간을 지향하는 서울혁신파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