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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건축 상상전 2015

2015 Han River Architectural Imagination Exhibition

핑크고래 이론적으로 현재의 유전공학기술의 수준은 동물의 색을 변형할 수 있다고 한다. 핑크색 고래는 불가능한 상상은 아니다. 한강에 고래를 살게 하는 것 역시 불가능 하지 않다. 높이 9m, 폭 80m, 길이 1km의 아쿠아리움을 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에 제안한다. 이 아쿠아리움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물속의 통로가 된다. 한강의 공원 중 가장 이용이 많은 뚝섬한강공원과 잠실한강공원을 이어주며 올림픽 대로와 강변북로 아래로 지나가 도심을 잇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면 한쪽에서는 자연의 한강 수중의 생태계를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인공적인 해양생태계를 만나게 된다. 담실대교에는 수심을 유지하기 위한 수중보가 있다. 잠실대교에 설치된 어로와 같은 물고기 길을 마련하여 거대한 수중의 유리 장벽이 미치는 수중생태계의 악영향을 최소화한다. 불가능한 상상은 없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시대에서 꿈을 이루고 이를 실현한다는 일은 윤리와 예술의 문제를 떠나서 결국 자본의 문제이다. 결국 동화속의 상상을 실현하고자 하면 그 동화는 아름다운 잔혹동화가 된다. 고래를 핑크색으로 바꾸고 유리 수조 안에 담아야 하는.

기간  2015. 10 - 2015. 11

주최 서울특별시 주택건축국 건축기획과

위치  국세청 남대문별관터 럭스틸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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