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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design Studio 2014

Geodesign : University Of Seoul 2014

부산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최대 규모의 항구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도시는 서울로 대표되어왔다. 기형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집중된 수도 서울은 모든 한국적 도시의 담론을 흡수하고 배출해왔다.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는 서울에 종속되었으며 서울은 모든 도시가 따라야할 전형으로 군림해왔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부산은 근본적으로 서울과는 구조가 다른 도시이다. 500km가 떨어진 지리적인 간극은 두 도시의 유사성을 왜곡시킨다. 서울에 종속되지 않은 항구라는 특징은 부산과 서울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기본적으로 서울은 강에 의존하는 땅의 도시였으며 부산은 바다에 의존하는 항구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부산은 서울의 도시적 대립항 .혹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 2014년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항구였던 부산항이 새로운 도시로 바뀐다. 구도심에서 떨어진 해운대와 외각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부산의 새로운 개발 방향은 북항 프로젝트에서 근본적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북항 프로젝트는 부산의 가장 오래된 구도심지였던 서구, 중구, 동구 일대, 그리고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남구와 영도구에 새로운 변화를 예견한다. 구도심의 부활과 새로운 부산의 청사진은 북항에서 시작되며 북항은 부산의 도시 구조를 재편할 가장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기간 2014. 9 - 2014. 12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동구 일원 북항재개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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